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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SUV란 나를 두고 하는 말이지 : 지프랭글러 루비콘 롱바디

SUV란 나를 두고 하는 말이지 : 지프랭글러 루비콘 롱바디 

두줄 요약 : 

1. 험로탈출, 오프로드 주행의 최강자

2.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필요 없는차

차를 자주 바꾸는 사촌형님이 계셔 루비콘 타볼 기회가 생겼다.

사실 이 전 차도 시보레 익스플로러 밴이라 쓸거리가 다분히 많은 차였는데 안타깝게 그땐 블로그를 열심히 안했다.

사막 색깔이 나는 바디에 짚차 하면 생각나는 바디쉐입이 멋스럽다.

사실 나는 SUV 안좋아한다. 차는 모름지기 빠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같이 덩치크고 키 큰사람은 SUV가 어울릴거 같다는데 나는 작고 빠른차가 좋고

마누라는 키 덩치가 작은편인데 허머나 지바겐6X6, 이보크, 그리고 오늘 쓰는 루비콘 같은 차량이 드림카라고 한다.


이런차가 드림카가 될수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물론 몇일전 처가집 근처에서 지바겐6X6 보고 그 덩치와 검색으로 찾은 가격을 보면

뭐 람보르기니 요런애들 친구 같단 생각이들지만....


역시 나의 드림카는 새끈하게 빠진 슈퍼카들이...

Jeep란 브랜드는 아시다 싶이 GM(General Motors) 이 흡수한 계열사 중 크라이슬러의 브랜드다.

오늘 리뷰 하는 루비콘은 정확히는 Jeep Wrangler Rubicon 인데

랭글러라는 클래스에 루비콘이라는 등급? 이랄까로 나눠진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랭글러엔 무슨 등급이 있을까? Jeep 홈페이지 가니까 

루비콘, 사하라, 스포츠가 나와있는데 가격은 사하라가 쫌 더 비싸고 스포츠는 안들어온다고 보면 된다.


딜러분께서 설명을 쉽게 해주셨는데



천장재라던가 여기저기 파손 쉬운 부분에 루비콘은 플라스틱으로 사하라는 몸과 같은색상의 강판이 들어간다.

출처 : 네이버지식인 - 루비콘 사하라 차이


좀더 짚 스러운 터프함과 남자다움은 루비콘이 강하지 않나 싶다.


그분께서 쓰신 루비콘을 사하라처럼 할순 있어도 사하라를 루비콘처럼 할 수는 없다."

라는 표현이 정말 진리인듯.

공식 홈페이지에서 뎃고온 렌더. 왔다갔다 하면서 본 결과 타이어도 사하라가 작음


결론 : 루비콘은 정글, 암반, 산악용

사하라는 사막용


오프로드라는점에서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의 오프로드(물, 자갈)에는 루비콘이 더 어울리고

그래도 도심지 주행이 잣다면 사하라 구매가...(좀더 고급 내장재, 가죽시트 등이 들어간다고함.)



노출된 강판과 스웨이바 그리고 분리 가능을 보여주는 여러 부품들

손잡이도 마감이 잘된 아파트 느낌보다는 원래는 없는데 달아준거다 라는 느낌이....

지프차는 처음인데 주행중 자동잠금장치 없는거 같고, 창문 여는게 센터 콘솔에 있다.

직물시트

루비콘은 탈착이 가능하게 되어있어 정글에서 멋스럽게 오픈하고 달릴수도 있다.

다만, 천장에 철판이 그대로 노출되어 단열이 없어 뜨거운 여름에 에어컨 성능은 정말 끝내주는데

머리는 뜨겁다 -_-;



들린 차체하며 간결하면서도 멋스러움이 이차의 매력이랄까

주행성능은 사실 가볍고 빠른차를 좋아하는 내 기대에는 못따라옴.
장모님께서 현대 산타페를 뽑으셨는데 우리나라 SUV는 아무래도 도시 적응을 시키느라 고속, 고연비 제품으로 나온거 같고

루비콘은 일단 2륜 4륜구동 전환이 가능하지만 2륜에서도 느리다 라는 느낌이 강함.

그래도 SUV의 본래 취지를 생각하면 고속, 고연비가 아닌. 높고 부드러운 쇼바, 낮은 기어비가 SUV에 어울리지 않나 싶다.

그래도 연비는 일단 10km/l 정도 나옴

이 마감도 덜된듯한 차가 일반차보다 한참 무겁다니까 얼마나 무식하게 튼튼하게 만든지 보이는가....

현대차 우리나라에서 철판 얇은거 쓴다고 뭐라던데 지나치게 두꺼운거 사실 아무 쓸머 없지 않나?

괜히 속력, 연비만 안나옴...내가 산다면 산타페를 뽑겠음

하지만, 계속으로 몰고 가는데 일행중 나머지 한대인 에쿠스는 쿵덕쿵덕 찌익 하며 바닥 긁어서 세운곳에서
훨씬 험한곳도 사실 약간 요철있는 도로를 달리는거처럼 편하게 주행함.

역시 오프로드를 위한 차라는 생각이 팍팍


랭글러 한정판이라 써놓은줄 알았는데 un limited


핸들 부는 요즘 나오는 차가 다 그렇듯이 간단하게 전자기기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

1941년 부터 라는 지프의 자부심이 새겨진 콘솔박스


편의장치나 시설은...최저라고 보면됨.

지니맵을 넣을 거였으면 지니 네비게이션을 넣지 화질 엄청 20세기 느낌.

블루투스 이런기능 없다.

다만, HDD가 달려 음악을 재생할 수있던데 해보진 않았는데 있음

네비 아래쪽에 달린게 창문 조절 버튼이다.


양쪽의 에어컨 방향 풍량 조절도 손으로 뱅글뱅글 돌리는 직관적인 장치....

중기업을 하는 형님 현장을 둘러보러 가느라 운전 해본거였는데 정말 이런땅 지나다니고 계곡 놀러다니고(큰주차장에 차를 댄다는게 아니라 계곡에 진짜 들어가는거다) 하기엔 이만한 차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뒤 신차 출시 한다고 가격할인도 엄청했던데....랭글러같은 차량은 몇십년째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편의 장치도 안넣어줄거 같다. 그냥 구형이나 신형이나 차이가 없어서 뽑았다고 한다.

도심 주행이 적고 험로 주행이 잣다면 고민하지 말고 출고해야하고

도심에서 일하는 회사원이다 하면 진짜 후회하는 극한의 차량 그것이 진정한 SUV 지프 랭글러 루비콘 인것 같다.


SUV란 나를 두고 하는 말이지 : 지프랭글러 루비콘 롱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