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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

[취업뽀샤뿌기]삼성물산 건설파트 합격후기

[취업뽀샤뿌기]삼성물산 건설파트 합격후기

어제 (2012년 5월2일) 오후 5시경 삼성물산 건설파트 2012년 상반기 최종합격 발표가 났습니다.

 

취업난을 겪는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저의 합격수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글이 문제가 될시 즉각 삭제하겠습니다.(요즘 삼성 멘토링도 하던데 그런취지라고 봐주세요.)

 

저의 스펙을 적어보자면...정말 보잘것 없습니다.

 

 학교

 지방사립대

 전공

 건축공학과 

 평점 

 3.52/4.5 
 영어

 OPIc IM2 

 자격증

 없음 

 사회활동

 사진학부 

 경력

 친환경컨설팅회사 썬앤라이트 인턴 

 어학연수 

 미국 Oregon State University ELI 

 

사실 상반기 취업 생각 거의 안하고 기사 따고 영어쫌더 올려서 하반기 지원하려고 했는데

한번 써보긴하자 해서 썼다가 최종합격까지 이뤄냈습니다.

 

본격적으로,

 

순차적으로 넘어가는 지원단계에 대해 설명해 드릴게요.

 

1. 지원자격검토 (서류전형)

삼성은 자기소개서를 안보기로 유명합니다. 실예로 400자 적으라는 자소서칸에 .만 하나씩 찍어놔도 SSAT는 응시 할 수있죠.

기초 지원 스펙은 평점 3.0/4.5 영어스피킹 토스5 오픽IL 이상 (삼성물산 기술직기준) 다른 분야들은 더 높은 곳도 많습니다.

고고익선이라 하여 높을 수록 좋다고 하는데 삼성에서는 매 과정마다 이전 까지 점수나 기준을 보지 않기 때문에 최저 조건이 되더라도 아무런 불이익 없는 것같습니다.(제 스펙도 그리 좋은게 아니기 때문에 확신)

하지만, 이 이력서는 후에 면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잘 적는게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신상정보와 학점과 사회활동등을 입력 한 후에 자기소개를 적습니다.

학점은 평점만 묻는것이 아니라 과목별로 모조리 묻기 때문에 입력하는데 꽤나 정신력을 소모합니다.

 

자소서

① 성장과정(400자)

② 지원동기 및 포부(400자)

③ 장점(200자)

④ 보완점(200자)

⑤ 인생에서 가장 값진 사건은 어떤 게 있었는가(500자)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다른기업에 엄청난 양을 요구하는거에 비해 쉽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약 1700자로 요약하는 게 쉬운일일까요?

자신이 어떻게 살고 쉽게 돋보이는점을 말해야하는데 이것저것 많이 하신분이라면 1700자는 너무 작은 공간입니다.

 

그래서, 많은 일들 중에서 가장 지원 회사에 적합한 일들만 골라써야겠죠?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합니다.

워드같은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후에 옮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쓰다가 날아가면 새로 써야하니까요.

 

2.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공포의 SSAT가 다가왔습니다. 선배들이 항상 SSAT 책을 들고 다니며 어렵다. 이게 사람문제인가? 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도 두려워마세요. 평소에 시사-상식에 관심많고 뭐든 열심히 살아왔다면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SSAT는 기본 자격만 갖추면 자소서도 안보고 응시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엄청납니다. 뭐 50:1에서 200:1 사이로 왔다갔다 한다고 하는데(최종합격기준) 삼성물산만 학교 세곳에서 응시하는 걸 봤습니다.(약 3000명?) 저는 사트 인턴으로 지원한번해봤고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같은 계열사에 3번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뭐 전략적으로 안갈 계열사 사트 3번응시해보고 목표 계열사 지원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거기서 부터 이미 어마어마한 시간(적어도 1년)이 날아가기 때문에 충분히 학습한 후에 응시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고시장은 일반 중-고등학교로 일요일에 세를 놓는거 같더군요. 신입사원들이 시험 도우미로 들어오고 직원들이 감독관으로 들어옵니다. 학교는 랜덤인거 같아요. 저는 가락시장쪽에서 한번, 노원에서 한번쳤습니다.(노원 너무 멀어서 그냥 치지 말까 생각도 했었다는;;;)

 SSAT 구성

Part 1 

기초능력검사 

 언어

 40문항

 20분

100점 

 수리

 30문항

 30분

100점

 추리

 30문항

 30분

100점

직무능력검사 

 직무상식

 50문항

 25분

100점 

Part2 

 상황판단

 25문항

 25분

100점

 인성검사

 300문항

 45분

배점없음 

 

SSAT의 구성이구요.

① 언어

수능 언어영역과 비슷합니다. 다만 한자 문제가 많이 있어서 한자공부를 많이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자 관련 자격증있으면 가점을 주더라구요. (저는 없습니다.)

 

② 수리

빠른 계산과 판단력을 필요로 합니다. 수능과 비교하긴 뭐하고 일차방정식과 같은 일상 응용문제들이 주를 이룹니다.

도형관련 문제도 많습니다. 수학능력을 크게 본다기 보다는 기초적인 계산을 빠르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추리

IQ검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추리해 빈칸을 채우거나 도형을 고르거나 합니다.

저는 문제마다 법칙을 빠르게 찾아내서 해결 하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④ 직무상식

시사상식에 관한 파트입니다. 여기서 관건은 50문제를 25분 안에 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 푸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죠)

제가 상당히 글을 빨리 읽는 편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6문제는 찍었어요.

이부분은 보통은 뉴스 아무리 보고 책많이 읽어도 관심없는 부분에 까지 신경을 써야하니 문제지를 사서

푸는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각종 효과 및 법칙같은 류들 잘 외워두세요.

(사실 한두달 본다고 갑자기 이런상식이 확 늘어나진 않는다고 봅니다. 꾸준히 뉴스와 신문을 통해 정보를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사, 예술등 다른분야에 대해서도 지식이 필요로 합니다.)

 

Part1을 보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⑤ 상황판단, 인성검사

사실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평가 법은 알 수가 없고

거짓말쟁이를 찾아내거나 심각한 정신문제를 찾아내는데 이용한다고 주로말합니다.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주욱 판단하는데 말잘듣고 착하고 능력있는 리더형과 같은 하나의 컨셉으로 위장하려 한다면

문제를 꼼꼼히 읽어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모자라 결국 거짓말을 했다라고 광고를 하는 꼴이 됩니다.

 

마음을 비우고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거만 생각하시어 체크하세요.

 

설명을 가면 다 꼼꼼하게 해주지만, 뭐 컴퓨터용사인펜 필요하구요(저는 안들고 가서 하나 달라니까 줬습니다.)

전자기기 켜놓으면 안되고 계산기 반입안됩니다. 시간정해져있는데 특정 파트 풀어야할 시간에 다른 파트 푸는거 걸리면

퇴실입니다. 시간배분 이런거 없습니다.

 

 

3. 면접전형

사트 통과 하면 경쟁률이 확연히 줄어들어 가능성에 한층 다가섰습니다.

보통 3:1 정도 경쟁률을 보인다더라구요.

 

그래도 3명중에 2명을 제껴야 한다는 건 크나큰 부담이 아닐 수 없죠.

하루에 여러 차수 면접을 봅니다. 한 계열사에 한시간에만 보는게 아니라는거죠. 생각보다 면접 응시인원도 많습니다.

 

다른 그룹보다 좋은점은 뭐 1차면접 2차면접 3차면접으로 번거롭게 하지않고 하루에 모아서 다 치룬다는게 좋더라구요.

(최종면접까지가서 떨어지는 주변인들에 가슴이 많이 아펏습니다.)

 

면접일에 집결장소로 가면 대기장소로 이동을 시키고(삼성물산의 경우 꼭대기층) 하루를 함께할 그룹을 지정해줍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 강남역 내리는 순간부터 긴장을 살짝 하시고 행동가지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그런다고는 하지만 대기시간에 불량하게 있다가 면접만 잘본다면 슬그머니 평가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너무 긴장을 해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것또한 좋지 않습니다. 과자나 음료수 대기실에서 제공되는데 대기중 배고프면 드시면 됩니다. (저는 대기시간이 꼬여 많이 못먹었어요 ㅠ 맛있는거 많았는데)

 

그리고 한그룹에 4~5명으로 구성해주는데 그사람들 너무 적으로 생각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희 조 4명중에 3명이 됐거든요. 같은조에서 뭉탱이로 되는 경우 많다고 하니 같이 파이팅하는거죠!

 

면접은 PT면접, 토론면접, 임원면접 세가지로 그룹이 많으니까 순서를 랜덤하게 진행시킵니다.

저는 PT - 임원 - 토론 으로갔는데 시간 제일 많이 걸립니다 -_-;

가장 좋은 구성이 토론 임원 PT 라 하더군요. 빨리 가면 면접비 받고 빨리 집에 갑니다 -_-; 저희는 아침에 와서 다음차수도 보고 왔다는;;;대기시간 길어지면 초조해 미칠 것 같지만 진정하고 준비한 것들을 생각합니다.

 

①PT면접

Presentation 면접이라해서 파워포인트를 쓰는게 아닙니다. (저만 착각했나요?)

칠판에 대고 전공관련문제 설명하는건데요. 처음에 PT대기실에서 문제를 주고 50분간 푸는 시간을 줍니다.

저는 준비했던 문제가 나와서 금새 끝내서 시간이 남아돌더라구요 ㅠ

 

종이 한장에 간단히 요약할 수 있는데 뭐 스크립트를 짜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키워드만.

면접장으로 이동하여 순서대로 1명씩 들어가서 5분정도 문제풀고 10분정도 전공관련 지식이라던가 일반 면접을 봅니다.

 

②토론면접

2조가 한번에 들어가 문제에 대한 찬-반을 나누고 토론 하는 모습을 감독관들께서 지켜봅니다.

문제를 받고 15분인가 주제에 대한 기사나 의견같은것을 읽고 생각할 시간을 줍니다. 찬반을 정하고 이동하여 토론을 진행합니다. 처음에 자기소개 간단히 하고 기조연설이라 해서 이런 생각때문에 찬(반)을 결정했다라고 설명을 합니다.

 

토론에서 중요한 점은 그 토론에서 논리로 굴복시키는 것보다도 조리있게 말하는 능력과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입니다.

말하는 이를 쳐다보고 리액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토론이라고 해서 완전 무섭게 쏘아 붙이고 내의견만 관철 시키려하는 것은 마이너스이니 적당한 타협을 찾아가는게 중요합니다. 토론결과에 상관없이 합격되더군요. 저는 반대 했는데 합격해서 연락하는 3명중 2명은 반대였고 1명은 찬성였습니다.

 

③임원면접

가장 중요하다고도 하는 면접입니다. 10~20분 사이로 임원분들 마음데로 하는 면접으로 다른 조들에게 시간을 너무끌어 한참 기다린 기억이 납니다. 정말 이사진들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가장 높은 분들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삼성 면접의 특성상 압박면접(대놓고 크리틱하기 예를들면 자네 평점은 왜 이거 밖에 안되? 공부안했나?)은 안하기 때문에 편하게 대해줍니다. 항상 약간미소를 띄고 약간의 여유를 보여주는 것과 말하는데 임기응변과 조리있는 답변들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약간 웃긴 1분자기소개로 시작해서 대단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웃기라고 한말에 반응없으면 더 마이너스라는거

 

면접할 때는 복장도 중요합니다. 정장차림으로 가야하는데 면접때 입은 것과 똑같은 정장입니다. 무난하면서 너무 튀지 않지만 세련된 복장(남들은 저보고 복장별로랬지만;)이 필요합니다. 넥타이는 푸른계열이 좋다고 하구요. 셔츠는 긴팔로 밝은 색이 좋다고합니다. 저는 둘다 하늘색이라 별로라는 사람이 많았지만 합격했습니다. 면접장에서는 하늘색 넥타이 엄청 많았구요. 셔츠는 거의 하얀색였습니다. 두발도 단정히 정리하고 가는것이 좋겠죠?

 

저는 강남역까지 40분거리에 있었지만 전날 긴장을 풀고 결전지를 미리 답사 해볼겸 전날 모텔을 잡고 잤습니다. 강남역 찾아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저는 3.5만원-1인실) 모텔이 많은데

찜질방에서 불편하게 자느니 쫌더 투자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샤워대신 목욕도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피부가 안좋은 편인데 그래도 나름 깔끔하게 뽀송뽀송한 상태로 갔었습니다.

 

면접 볼때, 면접관들은 항상 노트북을 앞에두고 있는데 거기다 평가를 합니다. 본인이 말하는 내용 안듣고 컴퓨터로 뭔가하고 있으면 눈에 띄는점이 있어서 적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어떤 화면이 있을까는 모든 삼성 면접자들이 궁금해함)

 

4. 신체검사

 

사실 면접 합격을 보면 거의다 최종합격이라 봐도 무난 할 정도로 신체검사는 죽을병만 걸려있지 않으면 됩니다.

계열사별로 면접 본후 마지막날부터 1~2주 사이에 합격발표가 나는데 합격발표후 몇일뒤 바로 신체검사가 시작되므로 술도 적당히 하고 몸관리를 살짝 해야 재검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 키-몸무게, 시력, 혈액, 소변, 청력, 문진(그냥 묻고 답하기 정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 최종합격

 

신체검사 결과가 뜨면서 그냥 퍼즐을 하나 더 주는겁니다.

 

삼성 입사 전형을 흔히 퍼즐 맞추기라고 하는데 아래 사진처럼 매 단계 하나씩 퍼즐을 모아가기 때문이죠.

5개가 많아 보이지만 뭐 3번까지만 되면 거의 합격이라보면 되는거니 다른 그룹보다는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최종 합격메세지!

 

정말 저를 만들어주신 모든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취업난이라는 어려운 시기에 힘든 관문을 통과 한것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저희 건축공학과는 특히 전국적으로 불황을 겪으면서 최악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도 제가 합격해서 저희 학교 그리고 모든 친구들 모두 시너지효과를 받아 대박 팡팡 터트렸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배움에 있어서 여러가지 속담이 있습니다.

불치하문, 아랫사람에게 묻는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배움에는 왕도가 없다.

 

저는 기회를 한번에 잡기 위해 여기 저기 정보를 얻으며 부단한 노력을 했습니다.

자만은 금물입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그림. 퍼즐 한번 잘 맞춰보시고

합격의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취준생 여러분 파이팅!

 합격하면 집으로 배달되는 축하 케잌과 꽃다발입니다.

사장님 명의로 편지도 한통 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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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도 대환영이구요.

 

[취업뽀샤뿌기]삼성물산 건설파트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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