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2011] 6. 퓌센
퓌센은 동생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옵션으로 선택하라면 보통 사람들은 잘 안가는 곳이지만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프라하에서 뮌헨으로 가서 야간에 도착해서 하루 자고 아침일찍 첫차를 타고 퓌센으로 향하는데 유로패스를 이용해서 기차를 탈 수 있습니다. 역에서 아무것도 아무 할것도 없고 전부 버스타고 바로 퓌센 성들로 향합니다.
퓌센 관광하려고 퓌센에서 숙박하고 관광하는 사람도 있지만 솔직히 하루 돌아보면 다 돌아 보는데 굳이 숙박 해야하나 싶습니다. 저희는 밥도 안먹고 쵸코바 하나로 연명했다는....
성 관람은 개별적으로 안되고 가이드를 따라서 돌아다녀야합니다. 시간에 인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버스타고 매표소 쯤 가면 빨리 가서 예약하는게 유리합니다. 매표직원이 시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 걸어서 가든 말타고 올라가든 자유이지만 그시간에 도착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언어는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 정도 있었던것 같은데 영어 시간대에 맞춰서 호엔슈반가우성을 먼저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퓌센하면 보통은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많이 떠올리지만 호엔슈반가우성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뒤로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보이는군요.
성 내부 가이드 관람시에 사진촬영은 금지 됩니다.
그렇지만, 성내에서 풍경을 찍는다니까 그건 상관 없다고해서 멋진 설산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산과 호수가 (사진엔 없지만) 어울리는게 머릿속에서 유키구라모토의 lake louise가 무한 반복되더군요.
너무나 아름답습니다.(성이 아니라 자연이)
너무나 푸르른 하늘, 그 속을 가로지르는 제트운
십자가를 만드는 제트운
사실 이 전날 뮌헨 숙소 들렀다가 짐풀고 어슬렁거리다가 외국인들이랑 농담하고 놀다가 동생이 삐졌다가 숙소 돌아가서 싸웠는데 계속 사이가 안좋아서 사진도 많이 안찍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부터 화해하고 전처럼 여행을.....
디즈니사 엠블렘속의 성, 혹은 디즈니렌드의 성은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모방해서 만들었을 만큼 인지도가 높고 아름답습니다.
색깔 또한 놀이공원 느낌입니다. 험준한 산세속에 어떻게 이런 건물이 지어졌는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성 내부에서는 성의 역사와 제작과정, 각실의 용도와 소장 미술품들에관한 설명, 성 주인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합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올라가면 아시겠지만 길이 갈라져서 계곡사이에 놓인 다리 위에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저와 동생 둘다 심해서 ㅎㄷㄷ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다고 위험하진 않습니다.
동화같은 성들과 그 주변을 감싸는 멋진 자연풍경을 뒤로 하고 뮌헨을 다시 향합니다.
[유럽여행 2011] 6. 퓌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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